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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탄소년단} 채널 십오야×달려라방탄 꼬깔꼬깔 대작전

by 로망서리 2021. 5. 18.

채널 십오야를 재미있게 보셨으면서 달려라 방탄을 안 본 사람이 진심으로 부럽다. 처음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과 멤버의 객관적 지표만 알고 그들의 성격과 일상모습 등을 잘 몰랐을 때, 달려라 방탄을 보았다. 예능을 보는 걸 즐기는데, 그 때 즈음 보고 싶은 예능이 없었는데 친구가 달려라 방탄을 아직 안봤냐면서 추천해 주었다.

 

<달려라 방탄>을 보니 기획력이나 출연하는 멤버나 공중파 예능과 그리 다른 것이 없어 보였다. 촌스럽거나 B급 느낌이 나지 않아 보다 보니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성정하는 만큼 뭘리티도 점점 좋아져서 재미있게 다 봐버렸는데, 이걸 보고 방탄소년단에게 내적 친밀감이 쌓이니 점차 팬이 되기에 이르렀다. 마치 오래전 12일 멤버들에게 친밀함을 가지고 무한도전 멤버들을 묶어서 보게 된 것처럼 말이다.

 

BTS의 일상적인 행동과 말투 표정을 볼 수 있는게 달려라 방탄인데 이게 IPTV나 유튜브로 재방송을 볼수가 없어서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도 방탄소년단의 팬이 뒤늦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달려라 방탄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사람들도 정주행을 했을 것이다.

 

출장 십오야에 출연한 방탄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그것이 달려라 방탄의 입문서가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채널 십오야를 TV버전은 짧으니 유튜브로 보면 요약본 말고 제대로된 영상을 볼수 있다. 채널 십오야에서 나영석은 방탄소년단에게 신서유기에서 하는 짧막한 게임을 몇가지 시켰다.

그 중 시간 내에 적재된 코펠 세트를 분리해서 다시 합치는 것과 고깔을 쓰고 멤버를 찾는 것, 그리고 물건을 숨기는 것까지 거의 신서유기 멤버들과 하는 것들을 했다. 신서유기를 본 사람이라면 신서유기 멤버가 방탄소년단으로 바뀐것만 빼고는 그리 다른 것이 없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깔꼬깔 대작전은 슈가 앞에 멤버들이 고깔을 쓰고 찾는 게임이었는데, 이 관전 포인트는 게임이 아니라 작은 얼굴이었다. 얼굴이 얼마나 작은지 강호동이 쓸 때 눈만 가리던 고깔을 쓴 멤버들이 얼굴 전체가 가렸다. 뷔가 진한 파란색 패딩을 입은 감독 앞에 서서 손가락으로 멤버들을 부른 덕에 줄을 잘못 서서 실패했는데, 어리둥절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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