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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왕이보} 남잠, 함광군, 남망기의 청순함 진정령 43화 정실씬

by 로망서리 2021. 5. 5.

진정령 43화 중 남잠

진정령이 재미있었던 사람은 위무선에게 빠진 사람 남망기에게 빠진 사람으로 나뉜다. 이 글은 휴일 아침부터 남잠, 남망기, 함광군에 대해 소개하기 위한 글이다. 결말을 알고 진정령을 보고 있는 사람 중 아직 남망기에게 빠지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43화부터 보길 추천한다. 진정령 43화의 남망기는 청순하고 고상하고 아련하고 혼자서 다 해먹는다. 눈치없는 위무선도 예뻤지만, 남잠부터 소개하고 싶다. 위무선 샤오잔은 입구에서 사람 이끌지만 남잠 이보는 출구에서 못나가게 하는게 더 임팩트가 있으니까 말이다. 진정령 43화에서는 제작진이 원작에 나왔던 떡밥을 마구 투척한다. 검색한 사람은 알겠지만 정실 씬은 위무선이 허리벨트 장면까지 멀리서 아주 짧게 비춘다고 하니 원작을 잘 살렸다고 볼수 있다.

 

무선과 망기가 단둘이 있는 정실 씬 이전으로 돌아가면, 남잠의 형인 택무군이 눈치라고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위무선에게 슬쩍 고백을 전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직설적이지 않지만 몹시 직설적인 화법으로 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 이야기를 듣다가 보면, 어느순간 내 이야기처럼 생각되게 만든다. , 택무군이 정실에 대해 알려주며, 정실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해서 이러이러했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남잠도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했거든? 그럼 뭐야, 남잠이 나(위무선)를 사랑하는거잖아? 이렇게 전달되는 화법니다.

 

남씨 쌍벽 형제 함광군과 택무군의 아버지는 사랑꾼이었다. 그런데 이 남씨 집안의 선조 자체가 사랑을 위해 자신의 꿈을 희생한 사랑꾼이라고 한다. 남잠 아버지는 해서는 안될 일을 한 남잠의 엄마를 지키기 위해 정실에 꽁꽁 숨겨두고 부부로 살다가 남잠 엄마가 죽으니 폐관 수련하다가 따라갔다고 전해준다.

 

위무선이 해서는 안될일을 한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위영 위무선은 해서는 안될일을 했다. 그래서 남잠은 위무선을 정실에 숨겨두려고 했다. 이보의 그 유명한 운심부지처 창치라이 대사가 여기에서 나왔다. 번역하면 한 사람을 운심부지처에 숨겨두고 싶습니다.” 위무선이 해서는 안될일을 해서 정실에 꽁꽁 그러니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정인을 숨겨두고 싶다고 이야기 한 것이다. 하지만 무선이는 숨겨서 데리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택무군은 보는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눈치없는 위무선에게 우리 아버지는 이런 사랑을 했다. 러브스토리와 망기가 제 엄마가 죽고 슬퍼했던 이곳 정실에 너, 그래 너! 위무선 너!를 데리고 왔으니 그건 무슨뜻일까?하는 은연중의 질문을 던져준다. 그 대화의 끝에 술을 들고 남잠이 걸어들어온다.

 

진정령에서 두 사람이 처음만나는 회차를 보면 술을 들고 몰라 운심부지처를 들어오는 위무선에게 술은 절대 안된다며 금지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남망기를 보았을 것이다. 이런 망기가 무선을 위해 가규를 스스로 부서뜨리고 천자소 술을 들고 걸어온다. 택무군의 이야기를 듣는 무선이의 표정을 보면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그냥 정실 역사를 읊어주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라서 내가 다 답답한데, 천자소 병을 들고 들어오는 망기를 보며 내 마음이 감동스러웠다.

 

하지만 정실씬을 보면 무선이 택무군의 말을 대충 알아먹은 것 같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사실 나도 이 드라마의 장르를 몰랐다가 43회를 보며 이 두 주인공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구나!를 깨달았다. 그러니 남잠이나 위영이나 촉촉한 눈빛으로 연기를 잘 한거라고 생각한다.나같이 눈치없는 인간도 진짜 우정이 가득한 두 사람이라고 생각한 관계를 사랑의 관계로 인식하게 한 그들의 연기에 박수를 친다.

 

위무선이 정실에 들어오면서 남잠!” 하는데 남잠은 차를 다 따르고 나서 고개를 들고(청초함) ?하고 물어본다. 난 마지막에 서로 그윽하게 쳐다보는것 보다 이 담백한 장면이 더 좋았다.남잠이 43화의 정실씬에서 왜 그리 청초하면서 약간 흐트러져보였나 했더니 머리장식을 빼서였다. 더듬이 머리 내고 있는 청순한 이보 남잠 보고싶으면 43화 먼저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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