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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지원 화가 데뷔 김혜수 심은하 그림

by 로망서리 2021. 4. 7.

하지원 인스타그램 캡쳐

하지원

하지원 본명 : 전해림 / 하지원 생년월일(나이) : 1978628(42)

파워 동안 여배우 하지원이 화가로 데뷔했는데 그림이 팔려버려서 아침부터 시끌시끌하다. 그런데 이 그림이라는게 추상화라서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그 금액에 납득이 불가해서 더 시끄러운 것이다. 나는 그림 전문가가 아니니 하지원의 그림이 걸작이라고 보는 생각에 딴지를 걸 마음은 없다. 하지만 이건 알고 있다. 그림을 처음 배우는 사람은 추상화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연예인들은 어떻게 추상화부터 시작을 하는가? 물론 이것도 자기 자유긴 하다. 돈주고 배우는데 쇼팽부터 치던 하농부터 치던 토토로ost부터 치던 자기 마음이지.

 

대중에게 이야깃거리가 되는건 이걸 팔았기 때문이다. 아니, 팔렸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몇년 안배웠는데 추상화로 데뷔한것도 신기한데, 이미 팔린그림이 있다고 해서 댓글이 수루룩 달리는 중이다. 배우들은 돈이 있으니까 전시회도 잘 하고, 유명세가 있으니까 그림도 잘 팔린다. 그림은 원래 유명세 값이다. 그 유명해지기까지 수 많은 걸작으로 인정 받은 후에는 뭘 하든 잘 팔린다. 하지원을 전시회에 작가로 만든 갤러리에서는 하지원 그림의 터치 및 표현력이 좋아서 하지원을 설득해서 전시회에 참여하게 했다고 하는데, 비꼬는 사람들 많은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하지원은 지금부터라도 이미 그려놓은 세밀화 작품을 인스타에 몇점 올려 놓으면 실력 논란은 없을 것이다. 이것도 안해도 되지만 하지원은 유명한 톱스타니 대중들의 미운눈길을 받아서 좋을 것은 없다. 여전히 나이가 들어서도 여주인공을 놓치지 않는 톱스타이니 말이다.

 

그럼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보겠다. 하지원 그림에 대해 달리는 댓글을 보면 전공자들의 한숨이 들린다고 하는데, 자 한번 생각해봐라. 저 그림을 그린게 하지원이 아니라 미대 졸업반 학생이라고 하면 어떻겠나? 그래서 비난받아야 하냐고? 아니. 아니지. 그림을 그린 사람이 하지원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하지원이 그린 이상 하지원의 유명세는 당연히 따라가는게 당연하다.

 

 

저 전시회에서 하지원이 스포트라이트 받는게 화가난다면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있음. 하지만 전시회측에서 하지원한테 그림 걸자고 제안했다면 어쩌겠는가?

전시배경 : 이성진 레이빌리지 디렉터는 "하지원 씨 소속사에 걸린 그림 15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문가가 보기에 그림의 색감과 터치감이 좋아서 몇 개월 설득 끝에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분야 말고 다른 분야에 손 댔을 때 영향력이 크니까 욕을 더 먹는 것 같은데 하지원이 안한다는거 바지가랭이 붙들고 하자고 했다고 레이빌리지 디렉터가 직접 이야기 했다. 다만, 하지원이 입이 떡 벌어지는 세밀화를 걸었으면 욕을 안먹었겠나? 생각을 해봄.

 

하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욕을 먹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허탈함을 느끼는 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저 그림은 하지원 그림이기 때문에 (다른 그림과 비교하여 고려하지 않고) 구입했을 뿐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림을 취미로 가지는 연예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원 이전에 이미 김혜수와 심은하도 그림그리는 여배우의 이름에 올라 있었다.

위 두점이 심은하 그림 /  아래 두점이 김혜수 그림

위 두점이 심은하 그림 / 아래 두점이 김혜수 그림

이미 예전에 전시회에 참여했던 두 여배우작가님들이 있다. 심은하와 김혜수.

심은하의 수묵화는 아직도 "심은하는 잘그림."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수묵화도 아마 추상화가 있었다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김혜수의 그림도 추상적이긴 마찬가지이나 예전에 이렇게 욕먹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인터넷이 더 발달해서 그럴가 하지원이 맹렬히 까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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